피부가 차가워져서 발병하는 한랭 두드러기는 기온이 내리는 겨울에 특히 고민하는 분이 많아집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연령을 불문하고 발병하는 한랭 두드러기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한랭 두드러기란
먼저 일반적인 두드러기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두드러기는 갑자기 피부의 일부가 빨갛게 선명하게 고조되는 증상으로 팽진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이 증상은 잠시 후 사라지지만, 종종 가려움증과 함께 따끔거림 같은 감각을 동반 할 수 있습니다.
두드러기라고 하면 음식의 알레르기나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등에 의해 발생한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만,
원인이 이것들로 한정되지는 않습니다.
물리적인 마찰이나 압박, 온열, 진동, 햇빛 등의 물리적인 자극으로 두드러기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 것들을 총체적으로 물리성 두드러기라고 불립니다.
그 외, 입욕이나 운동 등으로 땀을 흘리거나, 뜨거운 목욕을 하는 등 몸에 체온이 올라갔을 때 나타나는
콜린성 두드러기, 또 진통제나 조영제 등 약에 의해 나타나는 두드러기 등
두드러기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한 가지 원인이 아닌 여러 복합적인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원인을 모르는 두드러기를 특발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많은 두드러기가 원인 불명이기 때문에, 이 특발성 두드러기는 급성과 만성으로 나뉩니다.
이 중에 추위와 차가움과 같은 한랭 자극에 반응하여 두드러기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를 한랭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한랭 두드러기의 원인
국소성 한랭 두드러기는 한랭 자극에 직접 접촉하는 것이 원인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일상 생활 속에서는 찬물로 손을 씻거나 얼음에 닿거나 찬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는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전신성 한랭 두드러기는 전신의 차가움에 의해 발병하기 때문에 따뜻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에어컨이 강하게
틀어진 시원한 방에 들어간다거나, 수영장, 강, 바다 등에 입수하거나, 또는 바닥을 맨발로 걷고,
차가운 것을 마시는 등 일상적인 행동이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한랭 두드러기가 일어나는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랭 자극에 의해 피부 내부에서 가려움을 일으키는 물질인 히스타민이 대량으로 분비되어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며, 어떠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면역 반응의 이상이 관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랭두드러기 치료법
한랭 두드러기의 가장 대처법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입니다.
증상이 나오는 부분을 따뜻하게 하거나 전신이 식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려움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외용약 등을 처방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긁어내면 두드러기가 퍼지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합시다.
그래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거나,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에는 의료 기관을 진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피부과에서는 한랭 자극이 두드러기의 계기인지를 진단하기 위해, 실제로 얼음 등을 피부에 대고
증상을 확인하는 한랭 부하 시험이나 혈액 검사가 실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 두드러기의 원인에는 다른 내과적인 질병이 관련되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기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불편한 경우에는 병원에 내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