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생각하는 유럽은 상대적으로 개개인의 개성과 특성을 존중하고,
남들의 시선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며,
권위적이지 않은
곳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불과 세계 2차대전이 끝날 무렵인 1940년대만 떠올려보아도
지금 유럽의 분위기는 상상이 안 가는데요,
그렇다면 유럽은 언제 어떠한 계기로 현재와 같은
자유롭고 권위적이지 않은 사회적 분위기가 생겨났을까요?
많은 사람들은 '68운동'을 꼽습니다.
'68운동'은 1968년에 일어난 다양한 사회 운동의 총칭으로,
주로 서유럽과 미국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운동은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였는데,
기존의 권위적인 체제와 인식을 깨뜨리고,
새로운 가치관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자 하는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68운동'은 유럽의 대학생, 노동자, 지식인, 여성 등 여러 계층에서 일어났습니다.
특히 대학생들은 학교내에서 학교의 권위적 체제를 비판하고,
노동자들의 운동에 참여하여 이들과 연대하며 민주주의, 자유주의, 인권 등을
요구하였습니다.
'68운동'이 정통적인 권위주의 사회체제를 혁신하려는 시도로,
그리고 시대적인 변화의 한 시발점이 된 것으로 평가 받는 이유는
이 운동이 기존의 권위적인 정당이나 단체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주체가 젊은이들과 지식인들, 그리고 노동자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68운동'은 실제로 어떠한 변화를 이끌어냈을까요?
첫째, 학생 운동을 통해 대학 제도와 대학 내부 구조에 대한
변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에 따라, 학생의 의견이 존중되는 대학 내부 구조와
학생의 권리가 보장되는 대학제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전에는 학생들이 대학 내부에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를 거의 하지 못 하였으며,
교수나 관리자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 하였습니다.
'68운동' 이 후에 학생자치제도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둘째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개념이 보다 확산되었습니다.
이러한 개념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지역에서
사회운동, 민주화 운동 등에 영향을 주어
국제 인권기구 설립과 같은 인권보장 체제의 형성을
이끌어냈습니다.
셋째로, 여성 해방운동과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통해
사회의 다양성과 평등이 강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여성과 인종 소수자들의 권리가 존중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제적인 변화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68운동'이 대규모 사회 운동으로 발전하면서
유럽에서는 새로운 사회주의적 경제체제가 형성되었고,
미국에서는 보다 개방적이고 다양한 시장 경제 모델이 채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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