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나니뇨가 지속되었었는데
올해 갑자기 엘니뇨가 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엘니뇨는 무엇이고,
이제 어떤 점이 달라지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엘니뇨는
태평양 동부 해수면 온도가
정상보다 높아지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적도를 중심으로 약 북위 5도와 남위 5도를 포함한
Nino 3.4라는 지역을 기준으로 측정합니다.
이 지역은 세계기상기구(WMO)에서 지정한 구역입니다.
이 Nino 3.4 지역에서
3개월 이동평균한 해수면 온도 편차가 5개월이상
0.5도 이상 높아지면 엘니뇨,
0.5도 낮아지면 나니뇨라고 봅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우리나라는 여름철인 7월 중순~8월 중순 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이 증가하고
기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동쪽에서 남풍 기류가 유입돼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역시 강수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구요.
또 엘니뇨 때 태풍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감소하곤 했습니다.
물론 무조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요.
그렇다면 이런 날씨에 모기가 많을까요?
100%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엘리뇨가 발생하면
모기의 번식과 생존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모기는 습기가 많은 환경을 선호하고,
강수량이 증가하면 서식지가 형성되기 쉬워집니다.
또 태풍이 오면
아무래도 장구벌레가 서식하고 있는
웅덩이와 고인물이 다 쓸려 내려가기 때문에
확실히 모기 개체수가 크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엘니뇨 시가 태풍의 강도나 빈도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역시 모기와 연계해서 생각해보면
엘니뇨는 모기가 늘어날만한 요소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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