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버진 아일랜드
이 버진 아일랜드가 어떤 국가의 영토인지 아시나요?
혹은 독립된 국가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오늘은 버진 아일랜드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버진 아일랜드는 카리브해 동부 해상에 있는 작은 섬인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총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하나는 미국령으로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United States Virgin Island),
또 다른 하나는 영국령으로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British Virgin Island)라고 불리입니다.
우리가 흔히 뉴스에서 보는 조세 피난처로서의 버진 아일랜드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이야기 입니다.
과거에는 회사설립이 서류 한장이면 끝났다고 하는데요,
워낙 전세계적으로 조세 피난처로 유명해지다보니
EU의 블랙리스트 등록을 피하기 위해
'19년도부터 현지에 사무실이 있어야 하고,
현지 직원을 채용하여야하며,
인건비를 포함, 적정수준의 지출도 보고되어야 하는 것으로
법이 바뀌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세회피처로 인기가 많은 이유는
회계보고가 불필요하고, 최소 자본금 요건도 없을 뿐더러
주주와 이사는 동일 인물로 1명 이상이기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세금이 낮은 것이 가장 큰 메리트이겠지요.
이곳은 법인세는 물론이고, 소득세, 상속세, 증여세가 없습니다.
시사저널에 따르면 연간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유통되는 돈의 규모가 2조 2천억 달러(2,930조원 수준)이라고 하니
인구 3만명인 섬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았을 때
그 규모가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23년도 우리나라 1년예산이 639조원 정도 됩니다.)
다음엔 영국령/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각 정치/경제/사회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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