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의 중국대사 때문에 언론이 시끄럽습니다.
오늘은 현 주한 중국대사인 싱하이밍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싱하이밍은 1964년에 중국 텐진에서 태어나
북한의 사리원농업대학을 정부파견 대학생으로 졸업하였습니다.
이 정부파견 장학생 제도는
중국과 북한이 체결한 교류 프로그램이라고 하는데요,
당시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 육성이 목표였다고 합니다.
184cm의 큰 키를 가졌고, 취임 이후 이따른 발언으로
구설수가 있었던 대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중국은 지난 1992년 다시 한중수교를 맺은 이후
2019년 싱하이밍 이전까지 줄곧 외교부 부국장급을 주한대사로 보내다가
2019년 그나마 국장급으로 올려서 보낸 사람이
바로 이 싱하이밍입니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중국의 위상을 생각해 장관급 이상을
중국으로 보내주고 있습니다.
중국은 대사 서열로 상대국에 부여하는
외교적 중요도를 나타내는데요,
중국이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일본만 해도 차관급이 대사를 하고 있습니다.
연계해서 이번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많은 비판을 받는 것도
이 부분입니다.
야당대표는 우리나라 국가의전서열 8위에 해당하는 자리라고
합니다.
이러한 야당대표가 국장급의 중국대사를 만나기 위해
대사관저까지 직접 찾아간 모양세가 격에 맞지 않다는 평이 많습니다.
싱하이밍은 1986년에 중국 외교부에 들어가
1988년부터 주북한 중국대사관 참사관을 지냈습니다.
이 후 1992년에는 주한 중국대사관 3등 서기관
2006년에는 다시 주북한 중국대사관 대사대리,
2008년에는 주한 중국대사관 참사관으로 있으면서
남북을 오가며 한반도 전문가로서 성장해왔습니다.
2018년부터 잠깐 주몽골대사직을 수행하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주한 중국대사로 임명되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하자마자
코로나가 터졌었는데요
이 때부터 논란이 되는 발언을 많이 해왔습니다.
주요 논란이 되는 발언으로는
1) 코로나로 인한 중국인 한국입국 금지에 대한 불만토로
2) 문재인 대통령향 홍콩 국가보안법 공식지지 요청
3) 한복논란에 대한 모호한 발언
(한복이라는 전통문화는 한반도의 것이며, 또한 중국 조선족의 것)
4)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에 대한 대선개입 논란
5) 이번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회동에서 언급한
중국패배베팅 논란 등입니다.
외교관이라는 직책상 위의 발언들이 개인 한 사람의 성향으로
나오지 않았을 것을 생각해보면
현재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예전하고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더불어, 중국이 한국을 어떤 나라로 생각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을 것 같아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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