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점막하종양(SMT)을 추적 관찰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질문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음엔 CT도 한 번 찍어볼까요?”
내시경으로 계속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CT라니,
괜히 불안해지는 게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 글에서는 SMT 추적 과정에서 CT가 언제, 왜 필요한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먼저 정리해야 할 기본 개념
위점막하종양 추적의 기본 검사는 여전히
- 위내시경
- 필요 시 내시경 초음파(EUS)
입니다.
CT는 모든 SMT에서 routine으로 시행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즉,
👉 “CT를 안 찍는다고 관리가 부족한 것”도 아니고
👉 “CT를 권했다고 바로 위험하다는 뜻”도 아닙니다.
CT는 특정 상황에서 정보를 보완하기 위한 검사에 가깝습니다.
■ CT가 필요한 대표적인 상황 ①: 크기가 커졌을 때
추적 중 명확한 크기 증가가 관찰되면 CT가 고려됩니다.
- 이전 검사 대비 크기 증가
- 측정 오차로 보기 어려운 변화
- 2cm를 넘어 3cm에 근접하거나 초과
이 경우 CT는
- 위벽 밖으로의 확장 여부
- 주변 장기와의 관계
- 림프절 이상 여부
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치료 방향(계속 관찰 vs 절제)**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CT가 필요한 상황 ②: EUS 소견이 애매할 때
내시경 초음파에서 다음과 같은 소견이 보이면
CT가 보조적으로 활용됩니다.
- 내부 구조가 균일하지 않을 때
- 경계가 불명확할 때
- 출혈·괴사 의심 소견
- 기원 층이 애매한 경우
이럴 때 CT는
“이 병변이 정말 위벽 안에만 국한된 것인지”
아니면
“주변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 CT가 필요한 상황 ③: GIST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때
위점막하종양 중 **GIST(위장관기질종양)**가 의심되는 경우,
CT는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 종양의 정확한 크기
- 성장 양상
- 주변 침범 여부
- 전이 가능성 평가
특히
“지금은 작아 보이지만 성격이 애매하다”
는 상황에서는
CT를 통해 한 번 전체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 그렇다면 CT를 안 해도 되는 경우는?
반대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CT 없이도 충분히 추적이 가능합니다.
- 2cm 이하
- 수년간 크기 변화 없음
- EUS에서 전형적인 양성 소견
- 증상 없음
이 경우 CT를 반복하는 것은
추가적인 정보 없이
방사선 노출만 늘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료진은
“필요할 때만 한 번” CT를 권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핵심 정리: CT는 ‘불안해서 찍는 검사’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 CT는 SMT 추적의 기본이 아니다
- 크기 증가·애매한 소견·GIST 의심 시 보조적으로 사용된다
- 한 번의 CT는 방향 설정용 지도에 가깝다
- 변화 없는 안정적 SMT에는 굳이 반복할 필요가 없다
즉,
SMT 추적 중 CT를 권유받았다면
“상황을 더 정확히 파악하자”는 의미에 가깝지,
곧바로 나쁜 결과를 전제한 것은 아닙니다.
내시경·EUS·CT는
서로 대체 관계가 아니라
역할이 다른 도구라는 점을 이해하시면,
추적 과정에 대한 불안도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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