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점막하종양(SMT)으로 진료를 받다 보면,
비슷한 크기·비슷한 소견인데도
의사마다 이렇게 말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지금은 굳이 안 해도 됩니다.”
- “조금 더 커지면 생각해봅시다.”
- “지금 정리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합니다.
“같은 SMT인데 왜 절제 기준이 이렇게 다를까?”
이 글에서는
의사마다 절제 판단이 달라지는 현실적인 이유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먼저 핵심부터: SMT에는 ‘하나의 절대 기준’이 없다
SMT 절제에 대해
“이 크기면 무조건 제거” 같은 단일한 공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SMT는
- 종류가 다양하고
- 성장 속도가 제각각이며
- 장기 예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절제는
**수치 하나로 결정되는 문제라기보다,
여러 요소를 종합한 ‘판단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 이유 ① 의사가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가 다르다
SMT를 평가할 때 고려되는 요소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 크기 (2cm 전후, 3cm 접근 여부)
- 성장 속도
- 모양과 경계
- 내부 구조
- 기원 층
- 환자의 연령과 증상
이 중
어떤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보느냐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크기를 최우선으로 보는 의사
- 내부 구조 변화에 더 민감한 의사
- 환자 불안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의사
이 차이가
절제 권유 시점의 차이로 이어집니다.
■ 이유 ② ‘지금’과 ‘나중’ 중 무엇을 더 위험하게 보느냐의 차이
같은 SMT를 두고도
의사들은 서로 다른 위험을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지금 절제했을 때의 시술 위험
- 나중에 커졌을 때의 수술 난이도
- 장기 추적 중 생길 수 있는 불확실성
어떤 의사는
“지금은 안정적이니 굳이 건드릴 필요 없다”고 보고,
어떤 의사는
“지금이 가장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이건
의학적 판단의 차이라기보다
위험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에 가깝습니다.
■ 이유 ③ 병원과 의사의 경험 차이
의사의 경험은 절제 기준에 큰 영향을 줍니다.
- 장기 추적 사례를 많이 본 의사
- 절제·수술 사례를 많이 경험한 의사
이 둘은
같은 SMT를 봐도
자연스럽게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경험이 많다는 것은
정답이 다르다는 의미가 아니라,
익숙한 선택지가 다르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 이유 ④ 환자에게 주는 ‘선택권의 범위’가 다르다
어떤 의사는
“이건 관찰이 표준입니다”라고 말하고,
어떤 의사는
“관찰도 가능하고, 절제도 선택지입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실제 판단은 비슷해도
설명의 방식과 선택권을 주는 범위에 따라
환자가 느끼는 메시지는 크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절제를 ‘강하게 권유받은 것처럼’ 느끼지만,
실제로는
선택지 중 하나를 제시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 그렇다면 환자는 어떻게 받아들이는 게 좋을까?
의사마다 절제 기준이 다를 때,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 왜 지금 절제를 권하는지
- 절제를 미뤘을 때의 위험은 무엇인지
- 계속 지켜본다면 어떤 변화까지 허용되는지
이 질문에
논리적으로 설명이 된다면,
절제 여부는
‘맞다/틀리다’의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 맞는 선택의 문제가 됩니다.
■ 핵심 정리: 기준이 다른 게 아니라 ‘해석이 다를 뿐’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 SMT 절제에는 단일 기준이 없다
- ✔ 의사마다 위험을 보는 관점이 다르다
- ✔ 경험과 성향이 판단에 영향을 준다
- ✔ 절제 권유는 ‘정답 제시’가 아니라 ‘선택지 제안’인 경우가 많다
같은 SMT인데
의사마다 절제 기준이 다르게 느껴진다면,
그건 의료가 불완전해서라기보다
여러 합리적인 판단이 공존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건
👉 어떤 선택이든
👉 충분히 이해하고
👉 납득한 상태에서 결정하는 것입니다.
2025.12.11 - [건강] - 위점막하종양(SMT)란 무엇인가
위점막하종양(SMT)란 무엇인가
위내시경을 하다가 “위점막하종양이 보인다”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순간 긴장하기 마련입니다. 이름만 보면 위에 종양이 생긴 것 같아 걱정되지만, 사실 점막하종양은 매우 다양한 종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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